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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정보 관람평, 심리적 관점에서 재해석

by 생활속 영화인 2025. 5. 14.

인터스텔라는 우주탐사 공상과학영화라 생각해서 보기 시작했죠. 지구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황사먼지가 심해지면서 NASA 는 2가지 플랜을 만들죠. A 플랜은 사람들은 이주 시킬 새로운 행성을 찾는것이고, B 플랜은 배양생명체를 가지고 인류를 존속시키는 것이죠.  사실상 B 플랜은 지구에 남은 사람들을 포기하는 것이고, A 플랜은 중력수학을 풀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지점에서 막히게되죠. 결국 새로운 행성을 찾아서 떠나게 되었는데, 사실은 A 플랜은 지구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사기였음이 밝혀지죠.  큰 줄기는 이와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정보 관람평, 심리적 관점에서 재해석
영화 인터스텔라 정보 관람평, 심리적 관점에서 재해석

 

 

사랑의 힘

수 많은 영화팬들이 이야기한 시간의 방에서 아버지 쿠퍼가 딸 머피에게 전하는 메시지. 감동적이죠.  그렇지만, 처음에는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2번째 영화를 보면서, 그제서야 쿠퍼가 딸 머피에게 모래와 시계를 이용해서 우주의 비밀을 풀 수있는 힌트를 주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흐름을 뛰어넘는게 가능할까.  상상이지만, 아인쉰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중력이 강해질 수록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합니다.  밀러행성에서의 1시간이 지구의 7년에 해당한다는 설정이 그냥 상상이 아니라 과학적 이론이라는 사실이  참 흥미롭습니다.  그렇다면, 쿠퍼가 마지막에 벽장 뒤 공간에 있는 시간의 터널에서 보내는 신호도 아주 터무니 없는 설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이라면 가능하겠죠.  문제는 시간이 3차원이 가능하냐는 얘기지만요. 그야 아무도 모르죠.  영화적 상상이지만, 영화에서는 시간의 방에서 쿠퍼가 머피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는 사랑의 힘이죠. 사랑의 힘으로 모든 과학적 이론과 과거, 미래, 시공간을 초월하는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너무 상투적이지 않나 생각했지만, 우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 육체적인것으로만 국한해서 보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딸 머피에 대한 사랑,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쿠퍼의 희생정신. 이 모든 사랑의 힘이 결국 지구를 지켜내고, 사람들을 구하게 됩니다. 사랑이 힘이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힘이 있음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만약 지금 상황이 좋지않고, 고통속에 있다면 지금 이 상황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사랑' 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생각하며 더욱 몰입하는것이 좋습니다.  기적은 분명 이뤄지니까요.  영화 속 쿠퍼는 상황이 몹시 안 좋을 때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그 노력을 할 수 있게 한 힘은 사랑입니다.  지금 주저앉고 싶다면, 사랑을 떠올리세요. 

 

 

시간의 터널

과거를 바꾸고 싶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면 됩니다. 영화 테넷처럼 시간역행을 통해서 과거의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죠. 그렇지만,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과거의 나를 새롭게 재창조하면 됩니다. 쿠퍼가 시간이 터널속에 들어가 과거의 시간 속 머피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과거의 자기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어떨까요.  왜 그때 그런 못난 행동을 했을까, 라는 자책이 아니라, 그 시절에 너는 이런 생각으로 했었던거니? 라고 과거의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죠. 그 시절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것은 바로 나이니까요. 그런 나를 현재의 내가 찾아가서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  너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구나. 고맙다.  왜 그때 그 생각을 했니? 너는 어떻게 되기를 바랬니? 라고 물어볼수있는거죠.  시간의 터널이 있다면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정리

영화 인터스텔라는 두번째는 보니까, 공상과학영화라기보다는 심리치유 에센스가 담긴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의 터널이라는 개념이 흥미로웠죠.  만약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간다면, 쿠퍼가 딸 머피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과거의 나에게 메시지를 전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내가 선택한 행동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지금의 나의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않을까요?  쿠퍼의 시계처럼요.